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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읽다,세상을보다

긍정적인 관계 에너지를 만들고 싶다면

 

 

 

오늘의 강의를 보면서 자꾸 피식피식 웃게 되고 공감이 갔어요. 아래와 같은 상황은 늘 저희 부부한테만 일어난 현상 아니죠 ㅋㅋㅋㅋㅋ 왜 그럴까요? 싸움을 시작하는 이유는 싸움이 끝날 때쯤 온데간데 살아지고 어제일, 작년 일까지 다 끄집어내면서 끝장을 행해 달려가는 싸움 ;;; 오늘부터는 김지윤 님이 알려주신 싸움의 법칙을 꼭 기억을 하면서 살아야겠어요. 잊지 않기 위해 다이어리에도 적어뒀답니다 ㅋㅋ 여러분들에게도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여자가 말해요 '오빠는 왜 술만 마시면 전화기를 꺼놔?' 이게 토픽 A에요. 그럼 남자는 '미안해. 내가 전화기를 안 꺼놓으려고 했는데 자꾸만 습관이 됐어'. 톡픽 A에서 A로 갔어요. 좋은 싸움이에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대개의 싸움은 A에서 B로 가게 되죠. '오빠는 왜 술만 마시면 전화기를 꺼놔?' 그러면 B로 받아요. '야, 너 말투가 좀 그렇다?' 하지만 우리가 다시 A로 가져와야 돼요. '나도 기분이 안 좋아서 말투까지 좋기는 좀 어렵겠어. 그런데 일단은 지금은 왜 술만 마시면 전화기를 꺼놓느냐고' 다시 A로 가져왔어요. 다시 좋은 싸움이 돼요. 하지만 현실에서의 대부분의 싸움은 A에서 B로 갔다가 Z로 가죠. 감정은 상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아요. 나쁜 싸움이에요. 토픽을 유지해야 돼요. 또 어떤 분들은 꼭 1+1으로 토픽을 플러스하는 분들이 있어요. 꼭 싸우다가 이렇게 이야기하죠. '야, 말 나온 김에 한 개만 더 하자' 아니면 또 창고 대방출하시는 분들 계세요. '오늘 다해, 다해, 끝까지 가고 다 털자!' 

 

 

 

 


 

 

 

 

 

찰리 채플린은 이런 말을 했어요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그런데 이 말은 인생이나 사랑에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아요. 연애와 사랑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죠. SNS를 통해 보이는 연애는 싸움이 없어요. 아파도 남자 친구가 약 가지고 오죠.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대개 비극이죠. 내 연애는 구차하고 친구의 연애는 말리고 싶고 부모님을 보세요. 정말 비극적입니다. 우리가 비극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건 굉장히 자연스럽고 당연해요. 만약에 어떤 관계가 비극적인 요소가 없고 계속 긍정적이다.  그럼 그건 이상한 관계예요. 상담이 필요합니다. 

 

 

부정적인 감정 소통이 잘 안될 때 우리는 긍정적인 관계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어려워요. 사람은 장기적으로든 단기적으로든 어떤 사랑을 선택하게 되어있는데, 어떤 사랑이든 진행이 잘 되기 위해서는 갈등을 잘 풀어가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안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잘 표현할수록 관계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형성될 확률이 높아져요. 인간의 심리는 긍정의 심리와 부정의 심리를 관 하나를 동시에 사용한다고 보면 되는데, 우리가 누군가를 향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차있다고 한다면 시간이 지난다고 그 부정적인 감정이 소멸되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그럼 그 부정적인 감정은 언제 사라질까요? 그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 언급이 있어야지 그 부정적인 감정이 빠져나가면서 긍정적인 감정이 흐르게 돼요. 그래서 우리가 긍정적인 관계 에너지를 만들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감정을 서로 안에 가장 잘 소통하는 방법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에요.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아요. 일단 화가 나면 얘기를 잘 못합니다. 참거나 회피를 하죠. 예를 들어서 연인끼리 데이트를 하러 통닭을 먹으러 갔어요. 남자가 화장실 가는 사이에 여자는 닭다리 2개를 먹었어요. 화장실에 다녀온 남자는 닭다리가 없는 닭을 보고 당황을 해요. 하지만 괜찮다고 합니다. 본인은 운동하고 있어서 닭가슴살만 먹는다고. 그리고 시간이 6개월 지났어요. 남자와 여자는 박빙의 전투를 벌이게 될 때 여자는 말해요. 오빠는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면서, 그럼 남자는 그때 뚜껑이 열리면서 이런 말을 해요. '내가 이기적이라고? 오빠는 원래 닭다리만 먹어' 그러니까 이게 원래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굉장히 이상해졌어요. 사실 남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피드백은 닭다리가 없는 닭을 보는 순간 그냥 말을 하는 거죠 '야, 나도 닭다리 먹으려고 했는데' 그러면 일반적으로 여자의 반응은 '오, 미안해, 다음에는 오빠가 2개 먹어, 한 마리 더 시킬까? 오늘은 내가 낼게' 등의 반응을 반사적으로 하게 돼요. 그 순간에 얘기하면 별게 아닌데 그 순간에 얘기 안 해서 굉장히 이상해진 이야기들이 우리 인생에는 너무 많이 있어요. 대부분은 아주 깨어지거나 잃어버린 관계가 아니에요. 그런데 부정적인 감정 표현을 잘 못하게 되면서 우리가 많이 깨어지게 되죠.

 

 

 

 

 

 

 

 

그러면 우리는 왜 말을 못 할까요? 해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님한테 슬픈 얘기, 힘든 얘기를 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우리 이제는 어떤 내가 갖고 있는 관계를 긍정적으로 유지하고 싶다면 반드시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표현을 하는 것들을 연습해야 하는 때가 왔어요. 그래서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싸움에 대한 이야기예요.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다 보면 우리는 싸우게 되겠죠. 그런데 때리는 싸움 욕하는 싸움이 아닌 말로 하는 언쟁, 말로 하는 싸움은 나쁘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편의점 뒷골목에서 사람들이 피 튀기게 싸워요. 그러면 우리는 그걸 패싸움, 싸움 짓거리라고 불러요. 그러면 킥복싱, 주짓수, UFC 물리적인 과격이나 압력으로 치면 뒷골목 패싸움과 크게 다를 게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스포츠하고 합니다.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차이가 있어요. 그게 바로 규칙이에요. 그러면 우리가 링 안에서 어떤 규칙을 가지고 싸운다면 그 싸움은  전혀 나쁜 싸움이 되지 않겠죠. 몇 가지 규칙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규칙은 아주 단순한데요. 먹고 싸우시는 거예요. 사람이 배고프면 할 말, 안 할 말 잘 분간이 안 가고요. 피곤할 때 되게 상처 주는 말 많이 하는 것처럼 대부분의 남자들의 뇌는 쉴 때 70%가 쉬고 30%만 작동해요. 그러니까 쉴 때는 거의 뇌가 작동하지 않는 거죠. 그래서 중요한 얘기를 식전에 던지면 남자는 실제로 생각이 없는 상태예요. 그래서 준비됐을 때 이야기를 해야 돼요. 점심을 먹고 오후 3시에 화두를 던지는 타이밍을 얘기해줘야 해요. 반면에 여성들의 뇌는 쉴 때도 10%밖에 안 쉬고 실제로 90%가 계속 가동한다는 연구가 있어요. 그래서 신혼 때도 다툼이 끝난 후 남자는 일찍 잠에 들지만 여자는 새벽 1시까지 계속 생각을 해요. 실제로 우리의 뇌가 쉬어주지 않아서 그래요. 그래서 우리가 서로 어떤 중요한 얘기를 할 때는 먹고 얘기를 해야 돼요. 당장 지금 얘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대개는 내 성질 밖에 없어요. 

 

 

 

 

 

 

 

 

두 번째는 '개걸'스럽게 이야기하는 건데요. 여기서의 개걸이란 '도개걸윷모'의 개걸이에요. 모 아니면 도만큼 무서운 게 없어요.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마음속에 많이 넣어둡니다. 그래서 시기적절하게 잘 표현하지 않으시고 참다가 폭발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두 번째 원칙은 조금 서운했을 때 얘기를 꺼내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게걸스럽게 감정이 끝까지 차오르기 전에 찰랑찰랑할 때 얘기를 꺼내는 게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을 수 있어요. 

 

 

 

 

 

 

 

 

세 번째는 말꼬리를 물지 말고 토픽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모든 싸움의 그날의 주제에 있어요. 가장 나쁜 싸움이 왜 싸웠는지 기억이 안나는 싸움이에요. 토픽을 유지하는 게 좋은 언쟁의 굉장히 중요한 원칙이에요. 좋은 싸움은 토픽 A가 A로 넘어가는 거예요. 여자가 말해요 '오빠는 왜 술만 마시면 전화기를 꺼놔?' 이게 토픽 A에요. 그럼 남자는 '미안해. 내가 자꾸 전화기를 안 꺼놓으려고 했는데 자꾸만 습관이 됐어'. 톡픽 A에서 A로 갔어요. 좋은 싸움이에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대개의 싸움은 A에서 B로 가게 되죠. '오빠는 왜 술만 마시면 전화기를 꺼놔?' 그러면 B로 받아요. '야, 너 말투가 좀 그렇다?' 하지만 우리가 다시 A로 가져와야 돼요. '나도 기분이 안 좋아서 말투까지 좋기는 좀 어렵겠어. 그런데 일단은 지금은 왜 술만 마시면 전화기를 써놓느냐고' 다시 A로 가져왔어요. 다시 좋은 싸움이 돼요. 하지만 현실에서의 대부분의 싸움은 A에서 B로 갔다가 Z로 가죠. 감정은 상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아요. 나쁜 싸움이에요. 토픽을 유지해야 돼요. 또 어떤 분들은 꼭 1+1으로 토픽을 플러스하는 분들이 있어요. 꼭 싸우다가 이렇게 이야기하죠. '야, 말 나온 김에 한 개만 더 하자' 아니면 또 창고 대방출하시는 분들 계세요. '오늘 다해, 다해, 끝까지 가고 다 털자!' 관계가 끝나기 십상이죠. 그렇기 때문에 토픽 A에서 반드시 A하나로 가야 됩니다. 

 

 

 

 

 

 

 

 

네 번째는 초두효과를 이용하시는 건데요. 초두효과란 상반되는 정보가 시간 간격을 두고 주어지면 정보처리 과정에서 초기 정보가 후기 정보보다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싸울 때 첫 문장, 말의 첫 단어를 어떻게 쓰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요. 그러니까 첫 단어를 아주 애정 어리게 쓰시면 참 좋아요.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명수 오빠, 나가'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그러면 명수 오빠는 나가도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요. 왜냐면 나는 사랑받는 명수 오빠니까요. 우리가 첫 단어를 얼마나 애정 있게 써주느냐는 이 싸움으로 이 관계가 끝나지 않는다는 안정감을 주게 돼요. 

 

 

 

 

 

 

 

 

마지막은 만나서 이야기하시는 거예요. 메라비언의 법칙이죠. 의사소통에 있어서 눈빛, 표정 변화, 몸짓 이것들이 거의 93%를 차지해요. 내용은 7%밖에 되지 않거든요. 가장 나쁜 게 톡으로 싸우는 거예요. 톡의 가장 나쁜 기능이 바로 캡처예요. 나중에 싸울 때도 그 캡처를 보내는 거예요. 그러면 싸움이 길어지고 너무 힘들어져요. 글자와 제스처의 차이는 많이 큽니다. 톡은 정말 이모티콘을 아주 훌륭하게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면 굉장히 싸움에 적절치 않은 수단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만나서 이야기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피터 드러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된다'. 여러분이 인생에서 굉장히 여러 가지 경영과 관리를 하시겠지만 내가 선택한 관계만큼 우리의 경영과 관리를 필요하는 대상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그것을 운영하는 여러 가지 묘가 있겠지만 그중에 중요한 것은 그 과계에 대해서 내가 서운하고 부정적인 것들을 링 안에서 시기적절하게 표현할 때, 또 그것을 수용해 줄 때 우리에게 있는 관계 에너지가 아주 긍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www.youtube.com/watch?v=CVC8NvU95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