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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읽다,세상을보다

직장 다닌다고 직업 생기지 않는다

 

 

 

오늘 저희 회사 1층에 공채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는 장면을 보았는데요. 어린 청년들의 풋풋함을 보면서 잠시 제가 20대에 입사할 때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30대가 되면서 점점 퇴사 이후의 삶을 걱정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평생 직장은 없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보다 안전한 곳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오늘도 우리는 열심히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뾰족한 대책이 없기 때문에 그냥 생각지 않고 도피했던 거 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중위연령이 점점 높아지면서 노후의 생활을 어떻게 지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가난한 노인은 되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면 평생 직업을 가지면서 노후를 만족하게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강의를 준비해봤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52.6세가 우리나라 직장에서 퇴직하는 평균나이가 52.6세입니다. 그래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다수는 50세전후로 직장을 나오게 됩니다. 우리는 보통 억대 연봉을 꿈꾸지만 억대 연봉의 비율은 3.2% 정도인데중 3명꼴입니다. 또 하나는 임원이 되는 게 목표인데 임원은 평균 0.74%이고 대기업은 0.47% 정도로 아주 낮습니다. 그럼 과연 모든 직장인들이 억대 연봉과 임원을 목표로 달려가는 것이 현실적인 걸까요?

 

 

 

 

 

 

 

 

직장은 내 삶에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는 매일 직장에서 바쁘게 일만 하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할 시간조차도 없을지 모릅니다. 오늘 강의를 보는 시간만큼은 생각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우리는 25세 전후에 대학을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고 50세에 퇴직을 하면 평균 3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게 됩니다. 직장을 떠나면 우리는 무직이라고 하지만 직장과 직업은 매우 다른 개념입니다. 직장은 우리가 매일 출근하는 건물이고 조직이며, 직장에 다니는 사람을 직업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직장을 다니든 떠나든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상태를 직업이라고 합니다. 즉 진정한 직업이 있는 사람은 자기만의 기술이 있기 때문에 직장을 떠나서도 직업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스스로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직장을 다니지만 나는 나만의 기술이 있는가? 두번째 나는 나만의 직업으로 독립할 수 있는가? 50세에 퇴직을 하고 최소 80세까지는 건강하게 살아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우리는 직업이 필요합니다.

 

 

 

 

 

 

 

 

직장이라는 것은 간단하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30년 동안 직업을 만들어서 나오는 곳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나만의 직업을 찾고 경험을 쌓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우리가 25세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30년 동안 다닌다고 가정하에 퇴직 후의 모습이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재직 동안 나만의 기술을 습득해서 직장을 나와서도 직업으로 꾸준히 생계를 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직장에서 습득한 기술은 아니지만 좋아하거나 잘하는 취미가 있어서, 퇴직 후 그것을 새로운 직업으로 삼아 살아가는 겁니다. 예를 들어 목공이나 예술 쪽이 해당될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가 가장 걱정되고 대다수의 직장인의 모습인데 직장과 관련된 경험이나 기술이든 없이 그냥 퇴직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치킨집이 햄버거집보다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80%가 단기간에 망한다는 겁니다. 내가 정말을 통닭을 좋아해서 자기만의 레시피를 개발해서 50세에 퇴직하고 통닭집을 차린다는 거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그래서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새로운 직업으로 만들 것인지는 적어도 수년 동안 고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만의 직업을 찾기 위해서 스스로 질문을 먼저 던져보세요. 나는 언제 에너지가 가장 높았고 참여감이 좋을 때인지? 예를 들어 저는 어릴 때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대학 졸업 후 커뮤니케이션 컨설팅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합칠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40대에 커뮤니케이션 코치로 독립을 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만이 좋아하는 일이 있듯이 모든 사람은 다 재능이 있다는 뜻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삶의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잔인하게 말씀드리자면 35세까지는 나만의 직업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10년 정도의 경력을 쌓은 후 45세부터는 퇴직을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예외사례도 있지만 예외적인 성공사례를 나의 사례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5가지의 키포인트를 말씀드리고 강의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perience, 나는 그동안 직장에서 어떤 경험을 쌓아왔는지?

Expertise, 그 경험을 토대로 나의 전문성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Evidence, 나의 전문성을 입증하기 위해 대표적으로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Efforts/Education,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Endorser, 나의 전문성을 추천해줄 수 있는 사람은 누가 있는지?

 

 

 

 

 

 

 

 

위의 5가지의 E질문을 스스로 해보시고 친구들과 상의도 해보시고, 그래서 여러분들의 퇴직 후의 삶도 에너지가 넘치고 좋아하는 일로 힘차게 살아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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