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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읽다,세상을보다

내 아이를 위한 훈육의 네가지 원칙

 

 

부모라면 다 한 번씩 아이에게 훈육을 해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분명 마음에는 아이를 위해 바른길을 인도하고 옳고 그름을 가르쳐 줘야지 라고 생각하는데, 또 막상 그 상황에 놓이면 자꾸 원래의 뜻과 다르게 화가 나고 혼을 내게 되드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훈육에 대한 주제를 가져와봤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여배우, 차인표의 와이프이자 두딸을 입양하고 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신애라 배우님의 강의입니다. 그럼 같이 한번 보실까요?

 

 

 

 


 

 

 

먼저 훈육과 징계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징계는 한자로 응징할 징 벌줄 징, 경계할 계입니다. 응징하고 벌을 주는 의미가 있죠. 우리는 흔히 혼낸다 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혼낸다는 건 호되게 꾸지람하거나 벌을 주다의 뜻으로 징계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훈육은 한자로 가르칠훈에 기를 육입니다. 어떤 품성이나 태도를 가르치다로, 비슷한 단어는 훈계가 있습니다. 가르칠 훈, 막아질 계. 결국 훈육과 훈계는 가르치며 기르다, 먼가 아이를 잘못된 것으로부터 막아서 지켜준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를 훈육하기 위해서 우선 훈육의 원리에 대해새 알아보겠습니다.

 

훈육이란? 자녀가 잘 살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하고 교정하는 부모로서의 노력입니다. 

 

 

 

 

 

 

첫 번째 원리는 행동이 아닌 마음을 봐야 합니다. 아이가 보여주는 어떤 잘못된 결과를 보고 우리가 혼내거나 짜증 내거나 화날 때가 많죠. 하지만 제대로 된 훈육은 아이의 그런 결과물이 아니라 그 마음, 아이의 동기를 살펴봐야 합니다. 행동이 아무리 잘했어도 그 안에 마음은 친구를 미워하거나, 형제자매를 시기 질투하는 거에서 나오는 잘못된 동기라면 그건 훈육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행동은 잘못됐어요. 어지르기도 하고, 물건을 떨어뜨려 깨치기도 하고 흘리기도 할 때, 엄마들은 짜증이 나죠, 그렇지만 그건 훈육의 대상은 아닙니다. 왜냐면 그 아이 마음속에는 잘못된 마음, 동기가 없었어요. 

 

두 번째 원리는 자녀의 유익입니다.

 

 

 

 

 

 

자녀의 유익을 위해서 훈육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아이들이 하루 종일 핸드폰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 모습에 보면 엄마들은 잔소리를 하고 싶고, 그것도 안되면 부모들의 주특기 협박을 하기도 하죠.

 

그런데 의외로 아이들은 엄마의 지적에 대해 잘 받아줄때도 있습니다. 왜냐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한 양심이 있기 때문에, 속으로 불안하고 짜증 나면서 죄책감이나 죄의식으로 바꾸게 돼있어요. 그런데 그때 누군가가 경계선을 딱 그어주면서 제대로 된 훈육을 해주면 오히려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도 분명 핸드폰을 계속 보면서도 죄책감도 들고, 죄의식도 들고, 약속을 어긴 거에 대해서도 불안하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엄마가 딱 얘기를 해주니까 안정감을 느낀 겁니다. 그래서 안정감 제공이 첫 번째 유익입니다.

 

두 번째 유익은 좋은 습관과 성품입니다. 나쁜 습관은 자라난다고 나이가 든다고 절대로 달라지거나 바뀌거나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가르쳐야 합니다.  가르쳐야 하는 의무와 권리가 있고. 그 가르침은 아이를 더 이상 가르칠 수 없는 시기가 됐다고 해도 아이한테 지속적인 효력을 나타내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아이를 가르친다는건 부모로서 놀라운 특권이자 중차대한 역할입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타고난 기질이 있습니다. 모든 기질에는 나쁜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좋은 점도 있는데, 그 좋은 점을 비롯해 좋은 성품을 키워줘야 합니다.  

 

3번째 훈육의 원칙은 일관성입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변덕이 없다는겁니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좋을 때는 모든 게 가능하고 기분이 나쁠 때는 또 안 되는 그런 부모의 변덕스러움이 아이에게는 혼란스러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불안함을 만들고 아이들이 눈치를 보게 됩니다. 오늘 엄마 기분이 어떨까? 아빠 컨티션이 어떨까부터 살피게 됩니다.

 

일관성은 굉장히 중요한 육아에서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YES 와 NO를 분명하게 해 주는 겁니다. 한번 안돼라고 했으면 끝까지 일관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슈퍼에 드러눕고 떼를 쓰는 아이에게 한번 안돼라고 했으면 기본적으로 안전만 지켜주고 끝까지 안돼의 태도를 보여줘야 합니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과 귀찮음 때문에 포기하고 들어준다면 다음번에는 그 아이가 더 심하게 떼를 쓰게 될 겁니다.  

 

이 떼라는게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도구구나 라고 잘못 인식하게 되고,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영리하죠. 영리하다 못해 영악합니다. 그래서 일관성이 너무도 중요한 훈육의 원리입니다.

 

마지막은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훈육할 때는 평소보다 10배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내가 지금 화가 너무 난다의 상황이라면 일단 그 자리를 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화가 날 때 열을 셀 수 없는 사람은 부모 자격이 없다고 합니다. 

 

 

 

 

 

 

사실 화와 분노는 2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어릴 때부터 배운 습관이고 하나는 전염이 되는 겁니다.  우리가 아이한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면 어느 순간 아이들끼리도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화는 사실 무조건 나쁜 감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화를 왜 나쁜 것이라고 생각할까요? 잘못된 표현과 표출에 있기 때문입니다.  

 

가르침이 분풀이가 된다거나 참았던 화를 분출하는 기회가 된다면 잘못된 표현입니다. 화를 많이 내게 되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상처로 남습니다. 우리도 사실 어릴 적에 부모한테 받았던 상처를 누구나 다 마음에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우리 부모가 나쁜 사람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평생의 상처로 남게 되고 기억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오늘 보여준 모습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당연한건 없습니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매 순간의 그 모습, 나를 조금 슬프고, 속상하게 한다 해도 그 모습마저도 제대로 훈육만 하게 된다면 우리에게는 상이 되고 선물이 될 겁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기도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당연한 줄 알았던 그 모습들 소중하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만끽하는 부모가 되시길 바랍니다. 

 

 

 

 

www.youtube.com/watch?v=nn7Om4uAd14&t=49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