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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읽다,세상을보다

누구나 하나쯤 잘 하는 게 있다

 

여러분들은 혹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또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저도 이 강의를 보기 전에는 내가 특별히 잘하는 일이 뭘까?라고 질문을 해본 적이 없는 거 같더라고요. 그냥 남들 다하는 공부를 해왔고, 남들 다 다니는 직장을 다녔었고, 늘 어떤 거를 배워야지 라는 생각은 해봤는데 내가 특별히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곰곰이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거 같아요. 

 

오늘은 우리가 친숙하고 또 유명한 개그맨 김영철님의 강의를 준비했는데요, 강의를 보면서 내가 멀 잘하는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참 내 인생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또 그게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팁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말은 가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알게 된 거 같아요. 그럼 더 이상 스포는 하지 않고 함께 강의를 시작해볼까요?

 

 

 


 

 

 

 

 

 

 

저는 아침에 7시부터 8시까지 파워 FM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디오를 하면서 재밌는 사연도 많지만 고민되는 사연들도 많이 받게 되는데요. 어느 날 '저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요'라는 사연을 받았는데, 진심으로 어떤 조언을 해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아니라고 잘 찾아보시면 누구든 잘하는 게 꼭 하나쯤은 다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가 무엇을 잘하는지 고민을 하다가 생각이 난 게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걸 잘해요. 저는 아침 6시면 일어납니다. 물론 방송국에서 돈을 주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도 있지만, 진심으로 누군가가 저한테 아침 일찍 일어날래 아님 웃길래 라고 질문한다면 저는 일찍 일어날게요를 선택합니다. 왜냐면 웃기는 건 타인의 선택에서 오는 거고, 일어나는 건 제가 결정하는 겁니다. 

 

 

 

 

 

 

 

 

우리 누구든 잘하는 게 분명히 하나쯤은 다 있기 때문에, 그걸 찾아내시고 꾸준히 하시면 됩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저는 영어공부를 참 열심히 했습니다. 지금 16년째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침에 라디오를 하러 방송국에 가는 길에 전화영어를 하면서 가고 주중에는 영어 학원을 다니고 주말에도 외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10대 20대에는 멀 해도 설레고 떨리는 시기지만, 30대, 40대가 되면 설레고 떨리는 일이 점점 없어집니다. 그런데 주말에 어학원을 시작하면서 금요일만 되면 제가 너무 설레는 겁니다. 학원 가는 걸 좋아하고 영어공부를 그토록 열심히 하는 진짜 이유는 저의 꿈에 있습니다. 저는 영어를 잘해서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해서 시트콤에 출연하고 인터내셔널 코미디언이 되는 겁니다. 

 

 

 

 

 

 

 

 

물론 어떤 분이 이렇게 열심히 해서 인터내셔널 코미디언이 안되면 어떡하냐고, 하지만 안돼도 괜찮아요. 저는 그냥 영어 잘하는 사람으로 남으면 되니깐요. 중요한 건 우리는 늘 모든 걸 다 잘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제가 2015년 무한도전을 할 때 '힘을 내요~슈퍼파워~'라는 유행어를 만들면서 그때부터 저는 머든지 다 잘하려고 했고, 최고의 개그맨이 되고 싶었고 이수근을 이기는 게 제 꿈이었어요. 하지만 힘을 내 요가 아니라 힘을 빼 요가 정답이었어요. 힘을 하나씩 빼다 보니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영어를 못하면 영어를 듣기만 해도 되고, 회사에서 일은 최고로 못하지만 절대 지각은 안 하는 사원으로 남을 수 있고, 또는 일등 엄마는 안되지만 아이에게 리액션을 잘하는 엄마가 되는 겁니다. 

 

 

 

 

 

 

 

 

제가 라디오를 두 시간 하면서 코너가 굉장히 많습니다. 뉴스도 전달해야 하고, 영어도 가르쳐야 하고, 청취자와 문자하고 전화 연결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코너에 힘을 쏟으면 빨리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경험상 8할 정도의 힘을 쏟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강상중 님이 쓰신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이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 기성세대들은 100%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매진해야 한다고 강요를 받아왔지만, 70%만 매진하는 게 올바르다. 단 30%는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해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야구선수 류현진 선수도 공을 던질 때 어깨에 힘을 빼고 70%~80%의 힘을 주고 공을 던진다고 합니다. 저 또한 힘을 조금 뺏더니 라디오를 좀 더 잘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메모지에 내가 잘하는 거 또는 하고 싶은 거를 한번 적어보세요. 분명히 나도 잘하는 게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우리는 하루에 6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부정적이고 안 좋은 생각은 다 버리시고 내가 잘하거나 좋아하는 거 딱 하나만 적어보세요. 누구나 해낼 수 있습니다. 단 어깨에 힘을 빼고 하면 되겠죠. 감사합니다.

 

 

 

 

 

 

 

www.youtube.com/watch?v=3tDtTMkZxEU&t=20s